[주말영화세상] 추위 이겨낼 감동·긴장 타는 영화

[주말영화세상] 추위 이겨낼 감동·긴장 타는 영화
  • 입력 : 2018. 01.11(목) 19: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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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감동을 선사할 '그것만이 내 세상'
긴장감 있는 액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올 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온 세상이 꽁꽁 얼어 붙었다. 밖에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 쏟아지는 눈으로 인해 항공편들이 결항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심금을 울리는 감동과 화려한 액션으로 꽁꽁 언 몸과 추위를 녹여 줄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 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이병헌을 비롯해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 등 무게감 있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무게감 있고 다소 심각한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해 온 이병헌의 가볍고 코믹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진태가 보이는 음악적 재능 그리고 '눈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적인 화려함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영화로 무술년 새해를 함께 시작하자. 12세 이상 관람가. 120분.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게 잡힌 '민호'를 구하기 위해 '토마스'와 러너들은 '위키드'의 본부가 있는 최후의 도시로 향한다.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을 알게 된 '토마스'와 러너들은 마지막 사투를 준비하지만, '토마스'는 친구와 인류의 운명 앞에서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데…. 기억을 잃은 채 어딘지 모르는 거대한 미로에서 눈을 뜨게 된 아이들은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했다. 하지만 그것은 또 다른 거대한 미로의 시작일 뿐…. 영문도 모른채 갇혀버린 아이들의 필사의 탈출로 시작한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제임스 대쉬너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시작한 영화로 1, 2편을 지나 이제 그 대단원의 마무리로 전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에서 부족했던 스피디한 긴장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펼쳐질 화려한 액션들이 4D효과로 펼쳐지면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최적의 4DX 포맷이 될 것이다. 자꾸 감독이 바뀌는 다른 시리즈 영화보다는 1, 2편을 모두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웨스 볼 감독이 마지막까지 만들어 낸 마지막 시리즈에서 사상 최고의 스릴을 더욱 역동적으로 느껴보자. 12세 이상 관람가. 1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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