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선거 '3파전 양상'

제주도교육감 선거 '3파전 양상'
김광수 교육의원 사퇴 7일 예비후보 등록
양영길 전 중등교장 다음주 출마 회견 예정
  • 입력 : 2018. 03.05(월) 16:18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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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영·김창식 교육의원 예비후보 잇단 출마 기자회견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는 5일 양영길 전 중문중 교장이 출마 뜻을 밝히면서 현재 이석문 교육감, 김광수 교육의원과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교육의원 선거도 후보자들이 하나 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교육감 선거 '3파전' 양상=우선 김광수 교육의원(제2선거구)이 제주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5일 교육의원직을 사퇴했다. 7일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고 있어 가장 먼저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김 교육의원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공직자 선거 관련 법령에서 지방교육자치법 교육의원 교육감 부분이 2014년 6월30일 부로 일몰되어 교육감 예비 후보자 등록 신청이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되기에 부득이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영길 전 중문중 교장(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도 이날 교육감 출마의 뜻을 밝혔다. 양 전 교장은 다음주 초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도 '3월 새학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교육정책이 싹이 틔웠으니 꽃을 피워야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듣는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에둘러 밝힌 바 있어 교육감 선거는 현재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교육의원 예비후보들 잇단 출마의 변=지난 2일 교육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장영·김창식 예비후보가 5일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장영 예비후보(제2선거구)는 "지난 41년간의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선거 제2선거구에 출마한다"며 "그동안 중학교, 특성화고, 일반계고, 사립학교, 특수목적고등학교를 두루 거치면서 일선 학교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김창식 예비후보(제3선거구)도 "지난 41년동안 교육 공직생활을 거치면서 습득한 다채로운 교육경험을 살려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행정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자로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하려고 교육의원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의원 제3선거구 출마가 거론돼왔던 김상희 전 제주시교육장도 다음주 중 예비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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