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제2공항 건설 반대…비밀리 추진되는 대형사업 문제"

고은영 "제2공항 건설 반대…비밀리 추진되는 대형사업 문제"
  • 입력 : 2018. 03.06(화) 20:22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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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는 당 논평을 통해 제주섬 환경총량을 초과하는 제2공항 건설계획을 원천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고 예비후보는 대형국책사업이나 도시계획수립과정이 철저히 비밀로 유지되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주민의 찬·반 갈등과 부동산 투기를 방지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비밀에 부쳐지지만 현실적으로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권력자나 권력을 부역한 자들의 부축적 수단이 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고 예비후보는 그 대표사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들며 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인근 부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주세무서 서귀포지소 사무실이 차명 빌딩으로 의심되는 A빌딩에 임대한 의혹 등을 언급했다.

 또 고 예비후보는 제2공항건설 사업 추진과정과 관련 "사전타당성검토 입지선정과정이 비밀로 추진된 결과 갈등은 극에 달했고 토지 가격은 오를 만큼 올랐다"며 "향후 도지사가 된다면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도시계획수립을 도민주도형으로 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사전에 정보만 공개하는 것만으로 갈등해소, 부동산 투기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토지공개념에 대한 인식공유와 도시계획수립을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예비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내 빌딩에 제주세무서 지소사무실이 있는 것과 관련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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