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7일 세 번째 여성정책으로 '여성 안심·안전 마스터플랜' 추진과 성인지 교육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2016년 기준 제주지역 성평등지수는 전년도에 비해 상위권에서 중위권으로 하락했고, 살인·강도·방화·강간 등 강력범죄 피해자 중 여성 비율은 2008년 80%에서 2015년 87%로 증가한 실정"이라며 "또한 제주의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자립을 위해서는 안정된 주거지원(62%)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6일 미혼모 위탁시설을 찾아 실태 파악에 나서고 필요한 지원책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각종 폭력 피해 여성과 미혼모 여성 등에 대한 주거 및 자립지원을 위한 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적극 공감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범죄율이 가장 높은 제주에서 범죄율을 줄이는 사회안전망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성들이 각종 폭력으로 보호받고 폭력 피해여성들의 치유와 자립을 돕는 노력도 각별히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예비후보는 '여성 안심·안전 마스터플랜' 추진하기 위해 ▷지역안전 환경조사 정례화 주민참여 방식의 범죄예방 환경설계(CETED)확대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범죄 예방 위한 홍보 및 지방미디어 공익광고 확대 등 캠페인과 교육 강화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여성과 미혼모를 비롯한 나홀로 여성가정 주거지원 및 자립 지원책 강화 ▷나홀로 여성 가구, 여행객 등에 대한 안전 제주형 생활안전지도(SafeMap) 제작 및 온라인 보급, '안심·안전 동행마을 지킴이' 운영 ▷직장맘 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직장맘의 3고충(직장, 가족관계, 개인고충) 종합상담, 직장 내 처우 법적대응방법 상담, 심리상담, 보육 및 가족 돌봄 기관 정보 제공 ▷젠더 관점의 교육컨텐츠 개발 및 교육 운영, 모니터링 ▷공직자, 교사·강사 성 인지성 교육 전면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