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학력평가'학교 자율에 맡겨 시행"

김광수 "'제학력평가'학교 자율에 맡겨 시행"
  • 입력 : 2018. 03.17(토) 22:56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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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학력평가'를 학교자율에 맡겨 시행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샘플조사 형식의 학력평가 방식을 전수조사 형태의 평가 방법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제학력평가'를 부활하되 '일제고사'가 아닌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실시할 수 있는 평가 방법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교사는 아이들 한명, 한명의 출발점(현재 수준)을 확인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장 중심의 자율적 운영이라는 전제하에서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일제고사(한날 한시에 실시되는 제학력평가)의 부정적인 부분과 '학력평가'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뉘앙스 때문에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지만 핵심은 아이의 현재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선 학교의 자율성이 오히려 독으로 다가갈 수도 있으므로 전수조사 형태의 평가방법이 필요한 것"이라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평가 도구를 제공하고, 학교 자율성을 존중하는 평가 방법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의 수준과 상황에 맞는 수업을 하자는 취지를 제대로 살려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평가도구로서 제학력평가의 완성도를 위해 전문기관의 연구와 검증과정을 거쳐 시범평가하는 등의 신중한 준비기간을 거쳐 시행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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