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오라동, 삼도1·2동 선거구

[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오라동, 삼도1·2동 선거구
  • 입력 : 2018. 03.18(일) 2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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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라동 선거구(구 제6선거구) - 분구 후 첫 선거 '3파전' 격전 예상

선거구 분구 문제 해결 후 첫 지역구 선거가 진행되는 제주시 오라동 선거구(구 제6선거구)는 당선자를 점칠 수 없는 격전지다. 최근 정착민이 크게 늘어 표심의 행방이 묘연한 데다 후보군 역시 정치 신예들이 다수 포진했기 때문이다.

현재 처음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의 이승아(42)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의 백성철(57)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난 6·4지방선거 때 고배를 마셨던 강완길(59) 새마을지도자 오라동협의회장은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중이다.

분구된 이후 지역구 첫 여성의원을 노리는 이 예비후보는 "자상한 엄마의 마음으로 이웃과 소통하고 아름답고 스마트한 환경이 구현된 오라동을 만들고 싶다"며 지역현안으로 도시계획·도시환경 인프라 부족, 정착민과 원주민 간의 소통 공간·프로그램 부족 등을 꼽았다. 해결 방안으로 ▷계획도로 개설사업 조기 완성 ▷스마트 그린시티 구현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조기 착공 ▷공원·문화공간 확충 ▷마을기업 창설 등을 제시했다.

백 예비후보는 오라동 순수 토박이로서 연합청년회, 주민자치위원회, 오라초등학교 학부모회 등 지역을 위해 일해온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던 오라동은 선거구 분구를 통해 새 기회를 맞았다"며 "동민들과 함께 현장중심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른 도로·주차장·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확충 ▷옛 오라동과 현 오라동 간의 간극 최소화 ▷정착민·이주민과의 소통강화 등을 약속했다.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구 제6선거구) - 3선 도전 vs 시민단체 활동가 격돌

지난 지방선거 때 5파전으로 선거전이 치열했던 제주시 삼도1·2동 선거구(구 제6선거구)는 올해 3선을 노리는 여성의원과 20년 경력의 시민단체 활동가의 대결 구도다.

더불어민주당 정민구(50) 예비후보는 "촛불집회와 최근 3~4년 동안의 제주사회의 변화 등을 경험하며 도의회 역할이 부족하다고 느끼게됐다"면서 "그동안의 소통·행정경험 등을 살려 제도권에서 제주사회 변화를 이끌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원도심인 삼도1동과 계획도시인 삼도2동을 '지역자치 1번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지역을 위해 ▷복지공동체 활성화 ▷주민이 참여하는 도지재생사업 ▷제주도인재개발원 등 관공서 이전 등을 약속했다. 또한 제주특별법 제도 개선과 개발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장치 마련 등을 공약했다.

첫 여성 지역구 의원인 자유한국당 이선화(58) 의원은 3선 고지를 노린다. 그동안 삼도1동 행동복지센터 신축, 용천마을회관 재건축 등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조력했다.

이 의원은 지역전문가·학교와 연대해 주민 교육·신중장년층 인재풀 등을 활용 전통과 마을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삼도동의 장점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심재생과 연관된 국비사업 유치, 지역 인프라 활용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이끌어내고 도심재생을 삼도2동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다. 이 의원은 이외에도 삼도1·2동을 위해 ▷관덕정·목관아 대표문화관광 브랜드로 육성 ▷전농로 벚꽃거리 문화와 사람이 있는 지역 명품거리로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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