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영숙씨가 격월간 '문학광장' 3·4월호에서 신인문학상 당선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백련', '풀숲에 내리는 비', '남원 추어탕' 등 3편이다. 심사위원들은 이들 작품에 대해 "묘사를 통한 서정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대상에 대한 충실한 주제의식에서 비롯된 진솔한 감정의 소통이 엿보인다"고 평했다.
김씨는 당선 소감에서 "뜻밖의 당선 소식에 가슴은 주저앉고 영혼은 제 몸을 빠져나갔다"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지금 이 마음이 오래도록 남아 늘 공부하고 정진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제주문화원, 돌과바람 문학동인 회원으로 현재 방송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