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

[6·13 우리동네 도의원 누가 뛰나]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
  • 입력 : 2018. 03.21(수) 20:00
  • 조흥준 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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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구 20선거구) - 서귀포시 선거구 최대 격전지 예상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는 정당, 구·현 의원 출마 등 최대 격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자유한국당 김천문(54) 의원이 신상 문제 등으로 재선 도전을 고민 중인 가운데 21일 현재 3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김천문 의원은 "제주 특성에 맞는 감귤산업 육성과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받은 것이 더 많아 주민들에게 결초보은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주용(42) 예비후보와 현맹수(57)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예비후보는 "돈내코 등반로·쇠소깍 등의 관광지 육성과 감귤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해 행복한 지역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예비후보는 "감귤농사를 하는 농업인이자, 30여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경험이 무기"라며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신뢰·책임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바른미래당 강충룡(44) 예비후보는 "40대 청년기수로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농가 소득증진과 신성장동력 산업 발굴로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출마할 경우 4선에 도전하게 되는 무소속 허진영(55) 예비후보는 "초심을 다잡으며 묵묵히 뛰어온 4년은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이라며 후보 등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정방동·중앙동·천지동 선거구(구 21선거구) - 수성이냐 설욕이냐… 세 번째 재대결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는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와의 통합을 피하게 되면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용범(55)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삼일(49) 예비후보 양자 간 재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3선에 도전하는 김용범 의원은 "갈수록 침체되는 원도심을 살리고 싶어하는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만큼 9대 도의원으로 활동하던 초선의원 시절부터 '서귀포 올레시장' 명품 꽃길 조성, 작가의 산책길 등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방분권시대에는 능력이 검증된 도의원이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미래에 대한 준비된 비전으로 다시 한번 지역 주민 여러분과 희망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두 차례 도의원 선거에서 김용범 의원에 번번이 가로막힌 김삼일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오로지 주민 먼저, 반드시 지역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설욕에 나선다. 김삼일 예비후보는 "직접 발로 뛰며 민생 현장에서 체감해 온 주민들의 니즈(수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 주차장 확대, 지역구 예산 최우선 반영, 골목상권과 원도심 활성화, 등·하교 알림 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맞춤형 복지와 정책을 적극 발굴해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살기 좋은 곳,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조성해 나가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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