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영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제주시 중부선거구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학교 정문 앞 주정차 금지제도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학교 주변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특정 시간대에 특정 구역 안에서는 운전자의 행위 제한을 강화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시간대에는 학교 정문 좌우 100m 이내에는 주정차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현재 '어린이 보호구역'과 '제한속도 30km'등으로 표시된 도로바닥에 '점자형 보도 블럭'을 설치해 물리적으로 속도를 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승용차로 자녀들을 등하교시키는 학부모들이 정문에서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진 곳에서 학생들을 하차시켜주면, 학생들은 도보로 등교하면서 건강이 증진될 뿐 아니라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서 우정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내 학교 주변 도로는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대만 되면 학부모들의 차량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학부모들이 자동차를 무질서하게 주정차하면서 노선버스나 택시운전자, 행인들의 시야를 가리는 등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구상을 더욱 구체화시켜 교육청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관련 조례를 정비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관리에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