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제주도특별법을 개정해 곶자왈을 절대보전지역에 포함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곶자왈은 이미 2012년 세계자연보전총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았고, 파리협정과 생물종다양성협약 등 국제협약의 준수를 위해서도 곶자왈과 같은 숲의 보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곶자왈의 지속적인 감소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곶자왈 지역을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재산권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곶자왈 매입을 전담할 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곶자왈 지역을 매입해 공유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비·지방비 등을 확보하고 제주도특별법에 곶자왈을 절대보전지역으로 포함하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림보호법 등을 개정해 곶자왈 지역을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설정하고, 곶자왈 지역 내 사유지를 매입하는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