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끝나자마자 본격 선거전 돌입

4·3 끝나자마자 본격 선거전 돌입
도지사·도의원 후보들 선거운동 재개
민주당 다음주 도지사 여론조사 경선
  • 입력 : 2018. 04.04(수) 18:01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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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4·3 추념식이 마무리됨에 따라 6·13 지방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들의 선거운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은 다음주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며, 잠시 중단됐던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들의 등록도 재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우남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질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과 방식을 4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제주도지사 경선은 오는 14~15일쯤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권리당원선거인단(1000명)과 일반 유권자 안심번호선거인단(1000명) ARS 투표 결과를 각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여론조사에 앞서 정책토론회를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우남 예비후보는 4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TV토론 등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위한 토론회는 필수"라며 "토론회 시기와 횟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최대한 제한 없이 치러져야 한다. 그것이 도민과 유권자에 대한 여당으로서의 마지막 도리를 다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대변인도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를 위한 공개토론회는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계속 밝혀왔다"며 "여론조사 직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앙당 방침이 정해지면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3추념식과 당내 공천 일정 등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미뤘던 도의원 예비후보들의 등록도 재개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일까지 4·3 추념기간이 이어지고, 다수의 후보가 신청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다음주는 돼야 본격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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