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운의 자전거 세계여행-2018](3)알바니아

[김수운의 자전거 세계여행-2018](3)알바니아
최빈국이지만 자전거 배려문화는 최고
  • 입력 : 2018. 04.18(수) 18:31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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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에서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로...

59번째 방문국 알바니아에 입국했다.

국경 작은도시 사란다시의 캠핑장을 찾아 보금자리을 만들고 그곳에서 하루의 고단함을 푼다.

자전거 여행중인 김수운.

인터넷검색에서는 알바니아내전으로 인해 국민들이 과격하고 강도살인이 많아 여행을 삼가라는 충고를 하고 있다.

1997년에 금융피라미드에 총337만 인구에 200만명이 전 재산을 투자해 파산이 하자 70 만명이 봉기하여 내전이 일어났다.

2000명가량이 사상자가 났으며 정부의 중재로 내전은 종식됐단다.

세월이 많이 흘려서인지 내가 느끼는 알바니아인들은 다정다감하고 이방인에게 호의적이다.

알바니아 사란다시에 있는 캠핑장과 돼지바비큐, 그리고 캠핑장에서 만난 알바니아인.

자전거를 타고 도로을 달릴때면 항상 자전거을 배려하는 마음들을 느낄수 있다. 편도 일차선도로에서 내 자전거 뒤를 졸졸 따라오면서도 경음기 한번을 울리는 자동차을 보지 못했다.

유럽의 최빈민국이지만 자전거를 배려하는 문화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선 선진국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경음기을 울려대며 창밖으로 소리치며 난리가 아니었을텐데..그렇게 빨리 어디을 가려는지 저승사자가 부르면 그렇게 빨리 가려는지 묻고싶을때가 있다.

나는 여러 도시들을 둘려보려 한다.그들의 삶은 우리와 무엇이 다른지 그들의 음식을 먹어보고 그들의 꿈꾸는 희망은 무엇인지 몸소 체험해 보려 한다.

알바니아수도 티라나을 향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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