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인접지 포함 2개 신도시 개발"

"제2공항 인접지 포함 2개 신도시 개발"
김방훈 후보 "'제2공항 갈등' 소통으로 해결"
[6·13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와이드 인터뷰]
  • 입력 : 2018. 04.30(월) 2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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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방훈(사진)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신공항(제2공항) 인접지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신도시를 개발하고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30일 본보와 가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제주시를 동·서 2개시로 재편하고 서귀포시의 읍면지역 발전을 위해 신공항 인접지를 포함 2개 이상의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건설 중단 및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에 대해서는 직답을 피하고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해소도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답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제주도 귀속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귀속시키는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며 "그런면에서 제주도로 귀속시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국제공항 관리권 이양과 관련해서는 "항공관제권 등 항공 안전관리분야, 보안구역 등 국가관리시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분은 제주도가 운영 주체가 돼야 한다"며 "항만관리권을 정부로부터 이양받았던 것처럼 제주국제공항 관리권도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통해 제주도로 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주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전반적인 도시기능 재편성을 꼽았다.

그는 "제주는 지금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10년 사이 인구는 10만명이나 증가하고 자동차는 30만대나 증가했는데 시스템은 그대로"라며 "수백년을 우리의 후손들과 함께 사용할 제주의 환경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북한감귤보내기 재개와 한라산·백두산 교차관광 등으로 남북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남북 고위급회담' 등 남북회담 장소 유치 등을 통해 남북교류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10대 공약으로 도심권 주차문제 해소,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옛 탐라대 부지에 美명문대 분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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