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는 공무원·공기업·공공서비스분야 정규직 청년일자리 임기내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3일 본보와 가진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서면 인터뷰(관련 기사 6면)에서 "제주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1호 공약으로 정규직 청년일자리 임기내 1만개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 동안 과거시대와 단절하고 제주의 판을 바꿔달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제주의 가치를 키우기 위해 추진해 온 큰 그림들을 본 궤도에 올려놓고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 현 행정체제의 시스템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 도민 공감대 형성이 이뤄진 뒤에 도민 공론화나 주민투표 등 도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 귀속문제와 관련해서는 "개발이익에 대한 지역 환원이 부족하다는 도민들의 비판이 많은 만큼 귀속시키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JDC가 제주도에 주어졌다면 제주의 개발과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의 현 주소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국제공항 관리권 제주도 귀속과 관련,"한국공항공사는 높은 수익을 내지만 제주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익환원에 대해선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제주국제공항 관리권은 제주공항건설공사 설립 후 제주로 귀속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경제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실질소득이나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에 집중할 것이고 재정 외에도 제주만의 재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가칭 제주도민펀드'를 만들어 학생, 청년, 여성, 기업과 직장인, 농어민, 소상공인에게 지원해 제주도민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와 함께 남북교류협력과 관련, "'한라에서 백두까지' 남북한 교차관광, 한라산 백두산 생태·환경보존 공동협력사업, 제주포럼 북측 대표단 참석, 에너지 평화협력 사업 등 '남북교류협력 5+1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공공자원 사용 수익 및 카지노 등 독점적 면허사업 수익의 도민환원, 입도관광객 환경부담금, JDC와 공항공사의 운영전환 및 이익 지역화, 도민펀드 조성 등 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