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기 특임교수 자유한국당 소속 도지사 출마선언

손석기 특임교수 자유한국당 소속 도지사 출마선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공천위 "후보 바뀔 가능성 없어"
  • 입력 : 2018. 05.08(화) 19:33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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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기 제주 국제대 특임교수는 8일 \"건강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지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손석기 제주국제대 특임교수가 뒤늦게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특임교수는 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형편없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표현되는 진보 일색의 정부 하에 건강한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지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손 특임교수는 이미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후보로 김방훈 후보가 공천받은 것과 관련 "도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받은 결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도지사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제주에서 이주민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영남도민, 서울향우회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점, 인물과 정책부분을 봤을 때도 김방훈 예비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도의원 선거구 중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는 것은 '지금의 후보로 선거를 치룰 수 없다'고 당원과 도의원 후보자들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경선은 어렵겠지만 향후 언론사 등에서 진행되는 여론조사에서 김방훈 예비후보를 앞선다면 후보 교체의 명분이 설 것이고 본선은 더욱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특임교수는 선거 공약으로 ▷교통·쓰레기 정책의 정상화 ▷제주도 일주 경전철 건설 ▷다자녀 출산 지원금 700만원으로 상향 ▷도립대학 신설 ▷무공해 업체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하고 오는 10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은 상황에서 손 특임교수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공천위원회 관계자는 "공천 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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