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23일 '내 삶을 바꾸는 문대림의 약속' 18대 핵심공약의 여덟 번째로 '안전한 도시, 편리한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도민 모두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보편적인 도시를 조성하고,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에 대응하겠다"며 "제주가 안고 있는 도시, 안전, 교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민 눈높이에 맞춘 안전·안심 제주를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스마트 재난안전관제시스템 구축 ▷경로당과 어린이집, 각급학교에 공기청정기 보급 ▷제주안전도시 종합계획 수립 ▷모두가 편리한 생활을 만드는 보편적 도시디자인 도입 ▷택시 이용 활성화 방안 추진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완성 ▷신호와 주차안내시스템 구축을 통한 운전자 주차편의 제공 등 7대 핵심공약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해 화재나 구조, 구급 등 출동건수가 1일 평균 186건이나 돼 선제적 현장 대응 활동이 필요하다"며 "제주도 광역 스마트 재난안전관제시스템을 마련하고 기술과 시설 및 장비 보강을 통해 재난 즉각 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도민의 생활 및 거주환경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며 "우리동네 미세먼지 측정장비 설치, 미세먼지 취약층인 경로당과 양로원, 어린이집 그리고 학교에 공기청정기 보급, 전기버스 노선의 단계적 확대, 노후경유차와 건설장비, 노후 덤프트럭 등 폐차지원, 친환경보일러 공급 지원 등을 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강력 범죄들이 잇따랐고 제주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범죄예방환경설계 종합계획 수립과 이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체계화·법제화해 도시환경 전반에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택시 수송 분담률이 낮아지는 등 생존권 문제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대폐차 정액 보조금 지원, 양방향 택시환승 할인제 확대 시행, 제주행복택시 확대, 와이파이 구축사업과 블랙박스 지원, 스마트 호출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현행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해 제주형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고 시민의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버스준공영제 개선을 통한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완성, (구)국도 관련 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에 대한 국비 확보 대책 마련, 제주형우선차로제 집행근거 제도 보완, 제주도민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 타당성 검토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끝으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교통흐름 제어 시뮬레이션 연구 결과 약 30%의 교통흐름 개선 효과가 있다"며 "이 기술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 구축과 주차 공간 안내시스템 조성, 주차공간 복층화를 통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