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경선 직후 라운딩" vs "명백한 허위, 검찰 고발"

"문대림 경선 직후 라운딩" vs "명백한 허위, 검찰 고발"
  • 입력 : 2018. 05.25(금) 12:52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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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후보측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경선직후 명예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문 후보측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즉각 반박했다.

 원희룡 후보 캠프의 고경호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가 발표된 지난 4월15일 직후 문 후보와 문대림 캠프의 유력 후원자로 알려진 강신보 유리의성 대표, 그리고 도민인 A씨와 B씨 등 4명이 타미우스CC에서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제보를 확보했다"면서 "골프를 쳤는지 여부와 그 내용을 도민들에게 명확히 답하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문 후보는 명예회원인 만큼 그린피 공짜로 쳤는지 또 누가 비용을 계산했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지난 20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작년, 재작년에 총 7회에 걸쳐 타미우스CC에서 골프를 쳤다고 밝히면서 최근에 골프 친 사실은 왜 숨겼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고 대변인은 "올해 들어 경선과정에서 타미우스 골프장을 포함해 골프를 친 횟수와 내역도 밝히길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캠프의 홍진혁 대변인은 "‘제보 받았다’는 근거로 발표한 원희룡 후보 측의 논평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명백한 허위"라며 "조작이고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홍 대변인은 "저급하고 비열한 흑색선전"이라며 "비겁한 정치공작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 참는 데에도 한계에 다다랐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이어 "논평을 발표한 원희룡 대변인과 원희룡 후보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오늘(25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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