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특별회원권 특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리조트의 전 주민회장은 "특별이용권(부부동반용) 사용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원 후보와 배우자가 해당 리조트에서 숙박·스파·관련 골프장 등을 이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B 리조트 전 주민회장인 박종규씨는 25일 "당시 비오토피아 주민회장으로서 유감을 표명하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이같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씨는 합동토론회에서 원 후보가 특별회원권을 받고 골프를 치고 스파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도지사 취임 후 민원 건의차 도지사실을 방문한 자리에 특별이용권(부부동반용) 사용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한 사실이 있다"며 "원 후보는 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리조트에서 숙박이나 스파, 그리고 관련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일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원 후보의 부인의 경우에는 비오토피아에서 숙박이나 스파, 그리고 관련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일이 전혀 없음을 확인하는 바"라며 "전혀 사실이 아닌 문대림 후보의 발언과 홍진혁 대변인 및 송종훈 대변인의 논평으로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처럼 호도되면서 잘못된 여론이 형성되는 점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