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재외 제주인 동포 정착 및 네트워크 지원을 위한 글로벌 제주인플러스 센터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원 후보는 "재외 제주인들은 이국생활의 역경 속에서도 고향의 어려운 현실을 더 걱정하며 교량가설, 도로 확·포장, 상수도, 전화·전기 가설, 학교시설, 마을회관 건립에 이르기까지 제주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어왔다"면서 "재외 제주인 결집을 위한 네트워크 공동체 구축으로 재외 제주인의 정체성 함양과 상호 교류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많은 해외 제주인들이 귀향을 하고 싶어도 여건 상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제주인들을 위한 소통창구를 만들어 정착을 돕고 일자리 정보 제공 등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글로벌제주인플러스센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전국 재외 제주인 단체를 통합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재외 제주인 행사나 제주의 다양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알림 서비스 및 연계 행사를 운영하겠다"며 "제주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안 등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