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일 문대림캠프 선대본부장 "정부 지원 이끌 절호의 기회"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의 김건일 수석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번 6·13지방선거가 제주사회의 민주주의를 성숙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문대림 후보가 당선되면, 제주지역 3명의 여당 국회의원과 함께 정부의 집중 지원을 이끌어내 도민의 생활 수준도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공동선대본부장은 "문캠프는 민주당 경선에서부터 본선에 이르기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는 철저히 배제하고 정책선거를 이어가자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법을 지켜나가면서 아름다운 도민축제를 만들어내려고 했지만 상대 후보측은 출마 선언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거티브로 시작해 아니면 말고식의 치졸한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공동선대본부장은 이어 "워낙 심하게 흑색선전으로 공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도민들은 문캠프에 상대 후보의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등과 같은 문제를 역으로 제보해오고 있다"며 "우리 역시 네거티브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증거와 사실을 갖고 정당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니 도민들은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원도정 4년간 중앙과 절충해 확보한 예산이나 정책이 모두 부실했고, 앞으로는 무소속 도지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더욱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과 소통 가능한 문대림 후보를 당선시킨다면 정부의 집중 지원과 함께 4·3, 제주공항,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표성준기자

구자헌 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 "미래 준비한 정책으로 승부"

구자헌 자유한국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0일 흡집 내기, 흑색선전, 댓글 조작 등 분열적 선거 형태에 단호히 대처하는 등 가장 모범적인 모습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구 위원장은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해선 "선거를 의식한 대북정책, 경제살리기·노청년 일자리창출을 포기한 측근위주 독단적 정치를 자행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견제해야한다"면서 "제주 정치 지도층들의 부정부패도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선거 승리 전략으로는 열정과 노력, 명확한 공약과 비전 제시를 꼽았다.

구 위원장은 김방훈 제주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훌륭한 도의원 후보들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을 위해 밤낮없이 처절하게 뛰고 있다"면서 "이런 열정과 노력이 필승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제주는 지가 상승 무분별한 개발, 소통없는 정책추진 등으로 도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며 "현재 자유한국당의 모든 후보들은 제주의 안전과 발전을 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고 변화를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개발로 이번 선거에 정정당당하게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 위원장은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과 불의에 항거하는 위대한 힘을 믿고 있고 여성권익 신장, 부패척결, 경제도약, 민생안전이라는 4대 과제도 충실히 이행하겠다"면서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상민기자

현덕규 장성철캠프 정책본부장 "제주 거대담론 해결할 적임자"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 현덕규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번 6·13지방선거가 그동안 표출되지 않았던 제주의 거대담론을 해결할 적임자를 뽑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책총괄본부장은 "제주의 문제는 전국 수준 대비 낮은 소득에 있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역사상 최악의 소득불균형 상황을 맞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정책으로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희망이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히 혁명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현 정책총괄본부장은 "아울러 이번 선거로 제주 제2공항 문제와 해저터널 설치문제, 공기업을 통한 획기적 소득창출, 새로운 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문제 등 기존에 다뤄지지 못했던 거대담론이 표출되고 있다"며 "이 문제들은 제주의 100년을 가름할 기초를 쌓는 문제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현 정책총괄본부장은 또 "그러나 제주지역 정치를 독점했던 거대 기득권 적폐세력들은 이런 소중한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하고 있다"며 "빛은 어둠이 있을 때 드러나는 법이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도지사 후보의 정책과 다른 후보의 정책들을 비교하면 그 크기와 깊이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 정책총괄본부장은 "유권자는 차선이나 차악이 아니라, 최선의 후보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심판의 날 6월 13일 우리 제주도민들이 깜짝 놀랄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호소했다. 송은범기자

안재홍 고은영캠프 선대본부장 "시민과 함께 유쾌한 선거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 캠프의 안재홍 선대본부장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의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유쾌하고 낙천적인 선거, 과정이 아름다운 선거를 치르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안 선대본부장은 "고은영 후보의 경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캠프를 구성했다. 많은 시민이 녹색당의 행보에 관심과 기대를 하고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이다. 캠프 구성 자체가 기득권 정치의 대안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이 도지사 후보를 낸 것을 계기로 제주 정치개혁의 큰 걸음은 시작됐다"고 자평했다.

녹색당만의 선거 필승전략에 대해서는 '고 후보 자체가 필승전략'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안 선대본부장은 "녹색당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후보에게서 나온다. 청년과 여성이 한 번도 도전한 적 없는 도지사 자리에 후보를 낸 것은 어느 캠프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다. 그리고 이번 도지사 선거에서 제주지역의 유일한 진보 후보란 점 역시도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선대본부장은 이어 "정당투표에 사표가 발생하지 않도록 8번을 선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러면 도의회에서 늘 녹색당의 활동을 지켜보실 수 있을 것이다. 제주에서 녹색당이 완전히 다른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손정경기자

송상훈 원희룡캠프 총본부장 "제주가 커지는 꿈 실현"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후보 캠프의 송상훈 총본부장은 지난 4년을 '제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초석을 다진 시간'이라 정의하고 제주가 커지는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원 후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송 총본부장은 "지난 4년 간 원 후보는 부동산 개발위주의 중국자본 투자유치로 인한 난개발에 브레이크를 걸었다"면서 "성장위주 정책이 초래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난개발의 소방수 역할을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원 후보가 도민을 위해 맛있는 밥상을 차릴 최소한의 준비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총본부장은 "원 후보는 앞으로 도민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도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에서 들을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도민의 삶속에서, 제주의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도민 속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원 후보는 함께 사는 제주사회를 위한 공약들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청년이 제주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청년의 취·창업 교육훈련을 하는 '제주 더 큰 내일 센터'의 설립과 사회적인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습비를 직접 지급하는 '제주꿈바당 교육문화카드'사업, 노인일자리 창출과 돌봄·요양서비스 확대, 농산물 최저가격제 도입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총본부장는 끝으로 "원 후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시라"며 "과거로 회귀를 시도하는 적폐세력에게 제주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채해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