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특별도·'현미경' 복지 실현"

"교육복지특별도·'현미경' 복지 실현"
[6·13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 5대공약] (2)이석문
  • 입력 : 2018. 05.31(목) 22: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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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무상급식 전면 도입
고교체제개편 안정적 완성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 운영
4차 산업혁명 대비도 약속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지난 4년 교육감 재임 시절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실현을 위해 펼친 정책들이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의 선순환적 흐름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겨우 '희망의 싹'을 틔웠을 뿐 이제 '숲'으로 키워나가야 함을 강조한다.

"다시는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 후보의 5대 중점 공약(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출)은 ▷교육복지특별자치도 완성 ▷미세먼지 대비·4대 질병 의료비 지원 등 '현미경 복지' ▷고교체제개편 안정적 완성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운영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정적 대비 등이다.

세부 추진 정책을 살펴보면 '교육복지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올 2학기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도입과 유·초·중·고 완전 무상교육 점진적 실현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 제주에서 '교육복지특별도'를 완성하고 무상교육 복지를 넘어 아이들과 도민들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세밀한 교육복지 시스템으로 나아가겠다"고 피력한다.

이에 '현미경 복지' 공약 실현 방법으로 지자체·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미세먼지 종합대책 TF팀'을 구성하고 전체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학교 생태숲 조성과 4대 중증질환(암, 심혈관·뇌혈관 질환, 희귀 난치병) 지원 대책을 제시했다.

교육감 재임 시절 추진한 '고교체제개편'의 안정적 완성도 핵심 공약이다.

이 후보는 "고교체제개편은 아이들이 자신의 자질에 맞춰 특성화고를 선택하고 읍면 중학교에서 읍면 고등학교로 가는 흐름이 만들어지는 등 학교 교육과정의 안정화를 이루는 과정이었다"며 "이젠 이런 긍정적인 변화의 흐름을 확실한 일상적 문화로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임을 밝혀왔다.

이에 세부 추진 정책으로 평준화 일반고 학급당 학생수 감축, 읍·면지역 일반고 지원 확대, 예술학과 설치 학교 지원 확대, 특성화고의 학과개편에 대한 종합적 로드맵 수립, 특성화고 학교협동조합 설립 추진 등을 제시했다.

또 교육정책 결정 시 소통 강화로 이해관계의 갈등을 완화시킬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운영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앞서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운영을 통해 숙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와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제주사회와 아이들의 미래에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에 대해 집단 지성을 모으면서 합의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4차 산업혁명 시대' 안정적 대비 실현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및 학생평가권 보장, IB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공교육 국제학교 수준 향상, 공용교실 전체 무선 인터넷망 구축 및 점진적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를 통해 교실 수업 및 평가 혁신, 다양한 수업형태 지원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실현, 4차 산업혁명 대비 인프라 구축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한편 이 후보는 공약의 현실화를 위해 교육청 자체예산은 물론 제주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재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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