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가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가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2일 유동인구가 많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세활동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 홍석표·오영희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지지자 20여명이 동행해 힘을 보탰다.
홍 위원장의 찬조 연설후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42년 경력의 행정 경험을 앞세우며 제주를 가장 잘아는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주차, 교통, 주거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않고서는 제주도의 미래가 없다"면서 "저는 도시, 건설 분야에서 오래 근무해왔기 때문에 이런 문제 등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제주시를 동제주와 서제주 2개시로 재편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면서 "반값 아파트 등을 도입해 주거 안정도 꾀하겠다. 동의하신다면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김 후보는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비가 오면 시장을 찾은 고객들도 불편하고, 상인들도 불편하다"면서 "제가 도지사가 되면 새로운 환경, 세계적인 환경에서 장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김 후보는 "민속오일시장의 주차장 시설을 확충하고, 시장에 불이 나면 바로 119에 신고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면서 상인들의 마음을 얻는 데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