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천국 제주… 도심·관광지 '빼곡'

카페 천국 제주… 도심·관광지 '빼곡'
커피전문점 1856곳 1만명당 29개소 '최다'
우도 인구대비 가장 많아 …구좌·성산 등 밀집
  • 입력 : 2018. 06.04(월) 14: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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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인구대비 커피전문점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도심 번화가를 포함해 해안도로 등이 있는 구좌, 애월, 성산, 안덕 등에 커피전문점 등이 입점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국의 커피전문점은 7만9943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1만8506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1만4960곳), 경상남도(4993곳), 부산시(4227곳)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383곳), 제주도(1856곳), 충청북도(2356곳) 등이다. 커피점 점포수는 인구에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가장 적은 제주도가 인구 대비 커피전문점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주도는 1만명당 29곳으로, 국내 커피의 고장으로 알려진 강원도(1만명당 22곳)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1만명당 18곳으로 비교적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에 반해 부산시(12곳), 인천시(13곳), 경기도(14곳)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커피전문점 밀집률은 서울과 제주(1.33%), 세종(1.26%)이 '높음' 수준을 나타냈다.

 인구수에 비해 제주지역의 커피전문점이 많은 것은 관광객 유입 등 실제 상권의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구당 커피전문점 역시 제주가 141가구당 1곳으로 최다였다. 강원(201가구), 대전(217), 전북(227) 순으로 많았다.

 제주지역내에서는 노형동이 124곳으로 가장 많았다. 애월읍(122곳), 구좌읍(120), 연동(116), 이도2동(111), 조천읍(104) 등이 100곳을 넘었다. 우도지역은 44개의 업소가 운영되면서 인구대비 가장 밀집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칠성로가 포함된 일도1동, 예래동, 구좌읍, 안덕면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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