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 후보 캠프는 9일 이석문 후보 선거 캠프가 김 후보와 배우자의 재산 신고 누락을 추가 확인했다는 보도자료에 대해 대변인 논평과 선대위원회 보도자료를 통해 “실무자의 고의성 없는 재산누락 실수를 다시 들춰 공명선거에 역행한다”며 “이석문 후보측의 흠집내기에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대변인 논평에서 “이석문 후보측의 케케묵은 선거막바지 흠집내기 시도에 지지자들에게 네거티브 금지를 호소했던 김광수 후보의 교육감선거 정책선거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지난 29일 김광수 후보 재산등록과정 중 실무자의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 중 총 18건의 추가 누락이 발견되어 적법한 처리절차가 진행중이며, 이 결과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건 전체를 확인이 가능함에도 몇 건만 추려서 발표한 이석문 후보 측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러운 정황”이라며 “지난 5월 29일 재산신고 과정 실수가 있었고, 추가로 발견되어 수정진행과 그에 따른 절차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다시 몇 건의 건을 추려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지금 고의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 캠프는 “고의성이 없는 정황이 충분히 확인 가능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인할 문제에 대해 고의성이 있다 주장하여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프레임 씌우기에 열을 올리는 선거전략에 비추어 케케묵은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것인지, 모두를 시도하는 것인지 의심에 의심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이석문 후보측의 오늘과 같은 시도는 유일한 정책선거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던 지지자들과 도민들에게 해묵은 정치판의 모습을 교육감선거에서 재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남은 기간 이석문 후보측의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비록 실무자의 실수라고 하지만 선거캠프에서 이런 실수들이 나오게 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하다”며 “고의성이 없는 만큼 당당하게 적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 선거 캠프 선대위원회는 이날 “이석문 후보측이 김광수 후보의 재산누락사고를 다시 의혹 운운하며 언론보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책대결로 가장 공정하게 치러져야할 교육감 선거를 상대방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행동은 전형적인 구태선거의 하나로서 교육감선거에 나선 후보 선대위로서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 후보의 재산누락은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선대위원회 실무자 한 사람의 실수이며, 하지만 이런 실수가 발생한 점에 대해 도민들에게 충분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이미 드렸다”며 “따라서 고의성이 없는 만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마당에서 또다시 같은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이석문 후보측이 이 문제를 가져 선거에 악용하려는 처사임에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김광수 후보의 재산누락은 전체 18건 가운데 경미한 재산내용인 3건을 누락한 것은 거듭 밝히지만 단순한 실수임에도 엄청난 의혹이 있는 것처럼 부풀려 선관위를 압박하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같은 교육감 후보로서 차마 있을 수 없는 구태행위”라며 “그러나 이 같은 누락사고가 있는 것은 다시 없는 실수인 만큼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순응하며, 앞으로 이 같은 누락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신중히 처리할 것이며, 이에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