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의장 의미심장 축사

○…23일 열린 민주당 초선의원모임 발족식에서 책임간사인 양영식 의원이 세를 과시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세력을 쌓으라"고 의미심장한 화답.

양영식 책임간사는 인사말을 통해 "저희들은 자기 정치만을 위해 정치에 입문한 것이 아니다"라며 "세를 과시한다거나 패키지 정치를 하기 위한 모임도 아니다"라고 강조.

이에 김태석 의장은 축사에서 "정치는 근본적으로 집단과 집단의 세력 싸움"이라며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서 세력을 많이 쌓으라. 세력을 쌓기 위해선 논리가 필요하다"고 당부. 표성준기자

청렴도 1등급 달성 주력

○…올해 '부패 제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서귀포시가 23일 공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

청탁금지법 강사인 안영진 변호사를 초청해 이뤄진 교육은 지난 1월과 6월에 각각 개정된 청탁금지법과 제주도공무원행동강령에 따라 업무와 실생활 사례 중심으로 진행.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실시한 서귀포시 조직·업무환경 및 간부공무원 청렴도 설문조사에서 청탁금지법이 공직내 부조리 관행과 부패 개선에 도움이 됐고, 교육·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 문미숙기자

제주지법 여름 휴정기 돌입

○…무더운 여름 휴가철을 맞아 23일부터 제주지방법원도 재판을 쉬는 휴정기에 돌입.

다음달 3일까지 이뤄지는 휴정기는 혹서기와 휴가철에 일정 기간 재판을 열지 않아 재판 당사자와 소송 관계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06년 도입.

제주지법 관계자는 "장기미제 사건을 검토하는 여유를 갖기 위한 기간이기도 하다"며 "긴급하거나 중대한 사건을 제외한 대부분 재판은 열리지 않고 가압류·가처분 등 신청사건과 구속 피고인의 형사사건 심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등은 진행된다"고 설명. 이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