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민·홍서린 감귤마라톤 풀코스 남녀부 첫 우승

마성민·홍서린 감귤마라톤 풀코스 남녀부 첫 우승
클럽별 대항전 '제주철인클럽' 승리
무카이나카노·윤순남 남녀 하프 1위
  • 입력 : 2019. 11.10(일) 18:5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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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제주감귤국제마라톤 남여부 풀코스 1위를 차지한 마성민선수와 홍서린(오른쪽)이 골인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종합] 마성민(전남)과 홍서린(인천)이 '2019 부영 사랑으로 제주감귤국제마라톤' 풀코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성민은 10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 왕복 구간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2시간 31분 3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마성민은 풀코스 전환점까지 11초 차이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이후 2위와의 간격을 더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해 처음 감귤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승리까지 거머쥐며 기쁨을 더하게 됐다. 2위에는 후지모리 나오토(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린 애플마라톤 풀코스에서 남자부 3위에 올라 이번 대회 무료 참가 특전을 얻은 후지모리는 2시간 33분 31초를 기록했다. 3위는 2시간 35분 22초로 골인한 신정식(울산)의 몫이었다.

풀코스 여자부 우승은 3시간 2분 36초를 기록한 홍서린이 차지했다. 2016년 제주감귤마라톤대회 하프코스에 출전해 아쉽게 2위에 머물렀던 홍서린은 올해 대회 풀코스에 도전해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3시간 11분 16초로 골인한 이정숙(충남)이, 3위는 3시간 24분 28초를 기록한 무라카미 요코(일본)가 차지했다.

풀코스 클럽별 대항전에선 원기환(2시간55분39초21)·정영호(2시간58분17초99)·고용덕(3시간07분28초55)·유경민(3시간17분24초06)·박수형(3시간17분38초99)이 호흡을 맞춘 제주철인클럽(합산기록 15시간36분28초80)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한라마라톤클럽(15시간53분45초19), 3위는 제주마라톤클럽(16시간59분41초69)에게 돌아갔다. 클럽대항전 참가자 중 최고기록을 세운 원기환은 내년 10월에 열리는 일본 애플마라톤대회 출전 특전을 확보했다.

하프코스 남자부는 올해 일본 애플마라톤대회 같은 종목에서 2위를 거둔 무카이나카노 마사카즈(일본)가 1시간 12분 39초로 가장 먼저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하영헌(제주)은 1시간 15분 14초에 결승점을 넘으며 2위를 차지했다. 3위엔 1시간 16분 04초를 기록한 이수원(제주베스트탑)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우승은 윤순남(경기)이 차지했다. 기록은 1시간 27분 38초다. 2위는 고민자(달리기제주인, 1시간 37분 25초), 3위는 신연희(제주런너스, 1시간 38분 49초)의 몫으로 돌아갔다.

10㎞ 남자부에선 김봉주(제주마라톤클럽)가 34분 32초로 우승했다. 2위는 7초 차이로 앞선 이규호(제주알씨런닝크루, 36분 50초)가, 3위는 그 뒤를 바짝 쫓은 김영대(충남, 36분 57초)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윤희정(제주)이 41분17초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문보연(서울, 41분 28초), 3위는 백지은(경기, 45분 03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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