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특위 1차 회의서 설전
○…지난 2일 '보도·해명자료전'을 통해 제주도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 대한 논쟁을 벌였던 제주도와 의회가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도 공방전을 전개.
이날 속개된 예결특위 1차 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놓고 규정 위반과 문제 없다는 의견이 맞서면서 설전.
이 과정에서 예결특위는 도의 반박 보도자료로 도의회와 집행부가 다투는 모양새로 도민사회에 비쳐지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 오은지기자
학생회 임원 공금 유용 물의
○…제주대학교 모 학과 소속 학생회 임원들이 공금을 개인 용도로 썼다가 적발돼 사퇴.
3일 대학 측에 따르면 모 학과 학회(학생회) 임원 4명은 지난 1일 학내에 사퇴문을 붙여 "세칙에 어긋난 불미스러운 행동을 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학우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드리며, 횡령 금액을 모두 반납하고 사퇴하겠다"고 사과.
대학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들의 불미스런 행동은 학회 자체 감사에서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횡령 금액은 몇십만원 수준으로 개인 용도로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이상민기자
"정시 확대, 의견 수렴해야"
○…교육부가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전형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 늘리도록 권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사실상 반대 입장을 표명.
이 교육감은 3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수능 중심에선 학생들의 활동과 개인 특성을 담아 생활기록부를 작성하는 게 대단히 어렵다"고 설명.
이어 "정시를 중심으로 하면서 관련 기록을 작성하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한 요구"라며 "(교육부가) 진행 과정에서 의견 수렴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피력. 김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