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학생을 위한 파크골프 지도봉사의 보람과 아쉬움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위한 파크골프 지도봉사의 보람과 아쉬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파크골프교육으로 집중력향상과 자신감증대
  • 입력 : 2020. 01.05(일) 07:19
  • 김장환시민기자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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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

학생들과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

2019년 여름 파크골프 교육을 받는 초등핵생들과 지도봉사를 했던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

"2019년을 보내면서 보람과 아쉬움이 있다면 봉사활동 중에서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파크골프를 지도봉사를 하면서 지낸 시간들"이라고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 김동선회장은 회상했다.

파크골프인구는 서귀포지역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칠십리시공원에 먼저 만들어졌지만, 강창학경기장 파크골프장은 등록회원이 2019년 초에 300명에 비해 년 말에는 6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크골프는 당초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했는데, 3대 가족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도 알려져 있다.

2019년 봄 공무원연금공단 제주지부에서 주관한 파크골프 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은 공직은퇴자 20여명은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을 결성하고, 강창학경기장 인근에 있는 비젼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지도봉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한체육회에서 생활체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각시도별로 한곳을 선정하여 파크골프 채 10개와 교육 강사비용까지 부담해 주어 약 4개월에 걸쳐 지난 11월까지 토요일마다 15회 전문 강사의 교육과 경기대회를 한번 개최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운동에 애착을 느끼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집중력 향상, 건전한 의식함양과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봉사단 회원들은 공감했다.

한편, 아쉬운 것은 겨울이 되어 지금은 쉬고 있지만, 대한체육회의 지원사업은 매년 대상을 달리해야한다는 규칙을 갖고 있어 기 지급했던 골프채를 회수함에 따라, 이미 지도를 받았던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지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파크골프채 구입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처음 시작했을 때와 같이 제주상록파크볼봉사단 회원들의 파크골프채로 초등학생들을 지도봉사 해야 할 처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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