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본격

종달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본격
제주시, 올해 실시설계…2023년까지 200억 투입
배수펌프장, 우·오수관로 3.5㎞, 방조제 정비
  • 입력 : 2020. 05.17(일) 10:2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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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된 제주시 종달지구에 대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200억원(국비와 도비 각 100억원)을 투입해 침수피해예방을 위한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종달리는 주변지역보다 낮은 해안가 저지대 지형으로 태풍과 집중호우때 배수 관거에 통수단면 부족으로 인한 월류에 시가지,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 공모에 응모해 지난해 9월 선정된 이번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1개소, 우·오수관로 3.5㎞, 방조제를 정비하게 된다.

 이 사업은 부처별로 기존 단위사업별로 추진하던 공사에서 사업별 지역단위 생활권 중심으로 바꿔 중복사업을 최소화하고 일괄공사를 통한 집중투자 방식으로 재해예방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게 된다. 기존 재해예방사업은 행정안전부, 하천정비사업은 국토교통부, 배수로 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해 왔다.

 종달지구는 제주시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구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올해 1월 3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시는 이달 중 9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1년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실시설계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완공되면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반족되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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