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사회적경제기업 매출 '뚝'

코로나19 여파 사회적경제기업 매출 '뚝'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매출액 10억원 줄어
체험중심 기업 매출액 하락 피햬 심각
서귀포시,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계회 추진
  • 입력 : 2020. 05.24(일) 13:15
  • 현영종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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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씀씀이·나들이가 줄면서 특히 체험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의 피해가 심각하다.

 2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역내 서회적경제기업들의 1/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기업 9곳, 예비사회적기업 18곳 등 모두 27곳이다. 이들 가운데 체험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영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한다.

 서귀포시는 경영난에 처한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19,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계획'을 마련·추진한다.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 계획은 4대 중점과제 발굴·추진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우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홍보를 위해 서귀포시 청사를 활용한 사회적경제기업 '원데이 혼디마켓'을 운영한다. 혼디마켓은 서귀포시 청사를 활용하는 기업홍보 마당으로 6월 중 참여기업을 모집, 2주간 운영된다. 품목별 5~10% 할인, 1+1 행사, 1+덤 행사 등 기업실정에 맞게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한 포털사이트 소셜 펀딩을 활용한 기업홍보도 추진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체험 중심의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취약계층과의 연계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및 공직자 소비촉진운동도 병행 시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력을 되찾아야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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