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2리에 '농산물 체험카페' 세운다

무릉2리에 '농산물 체험카페' 세운다
-서귀포시, '마을공방 선정사업' 뽑혀 예산 확보
-로컬푸드 직매장·농산물 체험장 통해 소득 증대
  • 입력 : 2020. 06.10(수) 12:39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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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은 무릉2리에 '농산물 체험카페'가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10일 대정읍 무릉2리 마을회와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 등 지역 내 공동체와 협의체를 구성, 무릉2리에 '농산물 체험카페'를 세운다고 10일 밝혔다. 여기에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마을공방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도비 등 모두 4억원이 투입된다.

 마을 내 폐교를 활용해 조성하는 농산물 체험카페(총면적 301㎡)에는 로컬푸드 직매장·농산물 체험장과 마을카페가 들어선다. 마을회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폐교 건물에 대한 임대 절차를 진행중이다.

 로컬푸드 판매장에서는 마늘·콜라비·브로콜리·비트·양배추·무 등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30여종의 과일이 판매된다. 농산물 프로그램 체험장에서는 ▷제철 과일 잼 만들기 ▷생과일 찹쌀떡 만들기 ▷장 담기 ▷청귤효소 담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을카페에서는 마을주민·방문객을 위한 팜파티, 마을영화관·음악회 등이 개최되며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릉2리 마을에서는 지난 2013년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무릉외갓집의 성공적인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득창출 욕구가 늘었고, 새로운 소득사업을 위한 논의가 지속돼 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농촌지역에 공동체 공유 공간을 통해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도 한 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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