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산업육성사업 4년만에 결실 '눈 앞'

향토산업육성사업 4년만에 결실 '눈 앞'
서귀포지역 사업단 두 곳 7~8월쯤 제품생산공장 가동
감귤주·메밀 등 명품화사업 손익분기점 넘어 정상궤도
  • 입력 : 2020. 06.15(월) 11:28
  • 현영종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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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산업육성사업이 4년만에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향토산업육성사업단 두 곳이 지난 3월 제품생산 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본격 가동을 준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가동을 준비중인 사업단 2곳은 '제주풋귤 히든밸류 6차 산업화사업'과 '제주월동무 가공 및 브랜드 육성사업'이다. 오는 7~8월 가동을 계획중인 두 곳의 공장은 현재 제품 테스트 및 시운전을 진행중이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으로, 4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는 농촌 6차산업(농산물 생산+가공·유통+체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다. 제주풋귤은 지난 2017년, 제주월동무는 지난 2018년 각각 사업대상에 선정됐다.

 제주풋귤사업단은 풋귤을 이용한 주스·잼·분말 등 생산을 준비중이다. 성산읍월동무가공사업단은 제주 무 등을 원료로 하는 착즙음료와 함께 환·말랭이 등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에앞서 지난 2013년부터 지역 내 향토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귀포 감귤주 명품화사업' '서귀포 감귤 융복합지구 조성사업' '제주감귤 웰리스 신사업 창출사업' '제주메밀 창의융합사업'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사업들은 최근 손익분기점을 넘어 정상궤도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감귤주 명품화사업은 신례명주·혼디주·귀감 같은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해에만 7억여원의 매출을 옳렸다. 같은 기간 감귤 착즙주스·퓨레를 생산하는 제주감귤 웰리스 신사업은 12억여원, 메밀차·메밀가루·메밀칩스 등을 생산하는 제주메밀 창의융합사업은 1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꾸준한 준비·노력 끝에 향토산업육성사업의 결실을 기대할 수 있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제품 홍보·마케팅과 함께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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