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7월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사업 확대

제주시, 7월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사업 확대
대규모 공동주택 50곳에 전용수거함 설치.. 매주 두차례 수거
  • 입력 : 2020. 07.07(화) 10:4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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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생수병 등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의무시행을 앞두고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제주시는 이달 1일부터 대규모 공동주택 50곳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 320개를 설치하고 매주 화․금요일 두 차례 수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용 수거함 확대는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의무시행시기(공동주택 2020년 12월 1일, 단독주택 2021년 12월 1일)에 앞서 별도배출에 대한 주민공감대 형성과 홍보 강화를 위해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 37곳과 공동주택 5곳에서 투명 페트병 별도배출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2.8t을 수거했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판매된 삼다수는 8308만병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2475t에 이른다. 시는 공동주택으로 별도배출을 확대해 연말까지 삼다수병 발생량의 10%(247t) 정도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별도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별도 수거․별도 선별 절차를 거쳐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 원료로 활용되는데, 삼다수병(2ℓ) 16개로 에코백 등 자연친화적인 제픔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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