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2학기 전면등교 '물거품'

제주 학교 2학기 전면등교 '물거품'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3분의 2 이내로 등교 제한하기로 '결정'
제주교육청 "20일 세부계획 발표할 것"
  • 입력 : 2020. 08.19(수) 17:0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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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한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교육부는 19일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화상회의'를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수도권·부산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9월 11일까지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을 전체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 특성상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대응해야할 때"라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도교육청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혼재됐던 1학기 학교수업과는 달리 2학기에는 전면등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근거는 ▷대면수업 확대를 통한 학급결손 및 학업격차 해소 ▷유치원 놀이시간 확보를 위한 등원 자율성 강화 ▷초등 저학년 기초학력 보장 ▷한국어교육 필요한 중도입국 학생 배려 등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결정에 따라 현재 세부적으로 2학기 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결과는 20일 오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191개교의 2학기 개학 시기는 대부분 8월 말에서 9월 초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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