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제주교육청 방문단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예술학교 SOTA를 찾아 학교 운영진과 면담하고 있다. 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제주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과정의 '자율성 확대'를 예고했다.
고 교육감은 지난 12~13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IB 학교를 둘러보고 이 같은 방향성을 제시했다.
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방문단은 이 기간 싱가포르 예술학교 SOTA(소타)를 찾았다. IB DP(고등학교 과정)와 CP를 운영하는 예술 특성화 독립학교로, CP는 IB DP 학문 기초 위에 실습과 직업 교육을 결합한 직업연계 프로그램이다.
교육청 방문단은 이곳에서 교장을 포함한 학교 운영진을 만나 IB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IB 월드스쿨인 SOTA는 무용, 영화, 문학 예술, 음악, 연극, 시각예술 전공의 6년 통합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고미 윤 교장은 "국가 예술, 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라고 소개하며 "정부 예산 지원을 받지만 교육과정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는 독립학교"라고 강조했다. 이어 "CP 담당 교사만 60명이고 DP 교사는 100명, 행정 직원은 100명 수준"이라며 IB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전문 교사 양성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내비쳤다.
고 교육감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싱가포르 사례를 참고해 제주특별법 교육특례를 적극 활용하면서 제주 IB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고 교육감은 "연수를 강화해 IB 교사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중심 행·재정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제주 IB 교육과정의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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