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폐침대시트로 가방 만들고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폐침대시트로 가방 만들고
제주시,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시민참여 환경캠페인
  • 입력 : 2020. 08.24(월) 18:0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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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시민 주도형 환경캠페인인 '랩파이'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진했던 '생활 속 실험실(Living LAB)'의 확장으로 시민이 지역 현장이나 일상과 밀착한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우물랩'·'비닐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물랩 프로젝트는 일명 '지구별 약수터'로 이름붙인 지역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시민, 관광객이 개인 물병에 식수를 제공받아 플라스틱 생수병의 소비를 줄여나가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제주시 원도심을 중심으로 10곳의 식음료점이 협력한 데 이어 올해는 참여대상지를 100곳으로 확대해 접근성을 높여 플라스틱 생수병 사용 자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시는 카페·식당을 대상으로 지구별 약수터와 약수터 이용 후기를 SNS에 홍보하는 50명의 서포터즈인 '지구별 토끼'를 각각 9월 29일까지 온라인(https://forms.gle/j46gnRYzJUMHssoG9)으로 접수받는다.

 애월읍 일대에서 펼쳐지는 비닐랩은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하 애월단)이 주축이 돼 일회용 봉투와 포장재 사용 줄이기, 재활용과 자원순환의 필요성 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버려지는 침대시트를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보자기 가방 만들기' 강좌를 이달 28~29일 그라벨호텔(제주시 일주서로 7316) 야외 옥상에서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1시)씩 총 4회 개최한다. 당초 사전신청을 강좌당 30명씩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좌당 10명 미만으로 축소 진행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참여도 가능하다.

 제주시 문화도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생활속 실험을 통해 제주의 환경을 다시 생각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는 캠페인이 제주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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