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동안 도로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로법에 따른 교통량 조사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지점을 통과하는 차량의 대수를 시간별, 차종별, 방향별, 지점별로 기록하는 조사다.

　시는 이번 조사에서 국가지원지방도 97호선을 비롯해 지방도 10개 노선, 시도(구군도) 74개 노선 등 총 85개 노선 113개 지점에 읍·면·동 조사원 272명을 투입한다.

　지난해 교통량 조사에서는 지방도 1135호선(평화로, 제주관광대학교 앞)이 5만4779대의 차량이 통과해 가장 많았다. 국가지원지방도 및 지방도는 전년 대비 평균 4.4%, 시도(구군도)는 7.7%의 증가율을 보이며 교통량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조사되는 도로 교통량은 현재 통행량과 비교함과 동시에 도로의 혼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도로정비 계획과 우선순위를 판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