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복지공동체 구축 '시동'

주민주도형 복지공동체 구축 '시동'
서귀포시, 12개 읍·면·동서 마을복지가 양성 과정
주민이 지역 복지문제 직접 발굴·필요 서비스 공급
  • 입력 : 2020. 10.11(일) 11:26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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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역 내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하는 마을복지가 양성과정 교육.

서귀포시가 지역 내 12개 읍.면.동에서 진행하는 마을복지가 양성과정 교육.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공동체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 구축을 위한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성과정은 10월 한 달 동안 지역 내 12개 읍·면·동에서 마을복지가를 희망하는 주민 8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복지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민간 복지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교육은 지난 6일 표선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송산동주민센터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은 액션러닝 전문가의 주도 아래 ▷주민자치형 복지서비스의 의미 ▷읍·면·동 복지 의제 발굴 ▷지역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자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는 올해 마을복지가 양성 과정 시범 운영과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는데로 프로그램을 보강,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복지가 양성 후에는 마을복지가의 주도 아래 마을주민의 욕구가 반영된 마을복지계획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마을복지가 양성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사업'과 연계,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주민이 주도해 지역의 복지 문제를 직접 발굴·해결하기 위한 마을복지가 양성과정이 운영된다"며 "주민이 공동체를 중심으로 복지문제를 직접 발굴, 필요한 서비스의 공급자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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