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패배' 제주Utd 13경기 무패 단독 선두 등극

'수원FC 패배' 제주Utd 13경기 무패 단독 선두 등극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에 1-0 승리
18일 전남 경기서 패배 기록한 수원FC 추월
24일 관중 입장한 홈에서 수원FC와 격돌
  • 입력 : 2020. 10.18(일) 14:3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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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정운.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경남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패배를 기록한 수원FC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제주는 지난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에 오른 제주는 18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4-3 패배를 기록한 수원FC(48점)를 따돌리고 선두를 탈환했다. 또한 제주는 지난 8월 1일 전남 드래곤즈(1-1 무)전부터 시작된 무패 행진을 13경기(9승 4무)로 늘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경남이 시작 1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정혁이 때린 오른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백성동의 슈팅은 높이 떴다.

 위기를 넘긴 제주도 반격에 나섰다. 공민현이 전반 7분 우측에서 온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 옆을 살짝 스쳤다.

 양 팀은 전반전 내내 빠른 공격 전개와 측면 돌파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이 돋보이면서 기회를 쉽게 주지 않았다.

 이후 제주는 골문을 열기 위해 후반 31분 임동혁 투입으로 공중볼과 원톱 강화에 들어갔다. 교체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정운이 후반 37분 우측에서 온 강윤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넣은 것이다. 경남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제주는 이를 잘 막아내며 1-0 승리를 이뤄냈다.

 한편 제주는 1부 리그 승격을 놓고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오는 24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특히 이날 경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관중 입장이 일부 허용되면서 승격을 향한 팬들의 염원도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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