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수의 전달

27년째 이어지는 사랑의 수의 전달
제주시새마을부녀회, 취약계층 노인 29명에게
1994년부터 총 652명에 전달해 경로사상 제고
  • 입력 : 2020. 10.20(화) 12:3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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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새마을부녀회(회장 홍경애)가 취약계층 노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마련하는 사랑의 수의 전달식이 27년째 이어지고 있다.

 부녀회는 20일 하니관광호텔에서 사랑의 수의 전달식을 갖고 노인 28명에게 수의를 전달하고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의 전달은 부녀회가 헌옷모으기 사업과 새마을알뜰매장 운영 등을 통한 모은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희미해져가는 경로효친사상을 일깨우기 위해 1994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652명에게 전달했다. 전달받은 노인들은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주위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노인 대표 2명을 모시고 수의 전달과 식사를 대접하고, 나머지 26명에게는 각 읍면동 부녀회에서 직접 방문해 수의를 전달했다.

 부녀회는 수의전달사업 외에도 어려운 이웃 대상 도배 사업, 다문화가정 결연 사업, 자원순환 사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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