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가능' 서귀포 동계전지훈련 '러브콜' 쇄도

'해외 불가능' 서귀포 동계전지훈련 '러브콜' 쇄도
축구·야구 등 29팀 예약… 축구 연령별 대표 등도 접촉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 힘들어지며 더욱 늘어날 듯
  • 입력 : 2020. 11.04(수) 11:05
  • 현영종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강창학구장.

강창학구장.

서귀포지역에서 동계훈련을 희망하는 팀들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서귀포시에 동계 전지훈련을 예약한 팀은 축구 13개팀, 야구 16개팀 등 모두 29개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축구팀은 국가대표 3개팀, 프로 10개팀이다. 야구팀은 프로 1개팀, 초등·고등·대학팀 등 15개팀이다. 이외에도 축구 남녀 연령별 대표팀(여자U-20, 남자U-20, 남자U-16)이 2021년 FIFA 및 AFC 공식대회 참가에 대비, 서귀포지역에서 동계훈련을 계획중이다.

 서귀포시는 이에 앞서 제주자치도 등의 동계 전지훈련 운영지침에 따라 자체 동계전지훈련 계획·방역 메뉴얼을 마련, 동계 전지훈련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서귀포지역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했던 팀들을 대상으로 운영지침 안내·예약접수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전지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서귀포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지역 전지훈련팀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동계훈련 기간 중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의 협업으로 운동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선수들의 운동 수행력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축구·농구·핸드볼 등 일부 구기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 심판진뿐만 아니라 경기물품·대진표 작성 등을 지원한다. 또 공항-숙소 간 수송버스 지원, 경기장 시설 상해보험 가입, 훈련팀 주요 숙박시설 사전 위생점검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훈련을 도울 계획이다.

 이와함께 2021년 도쿄올림픽 참가 국가대표팀의 현지 적응훈련을 위한 베이스캠프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여 국제 전지훈련지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2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