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개발사 엔픽셀이 내놓는 첫 게임 '그랑사가'가 초호화 배우진이 출연하는 광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그랑사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13일 '그랑사가, 연극의 왕'이라는 광고 영상을 올렸다.
광고가 시작하면 '미스터 션샤인',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유명한 아역 배우 김강훈이 어린이 연극제 무대에 오르면서 시작한다.
김강훈은 속으로는 어린이 연극제를 '애들 장난'이라고 우습게 보며 무대에 오른다.
그런데 갑자기 유아인, 신구, 엄태구, 배성우 등 쟁쟁한 배우가 어린이 배우로서 무대에 오르면서 김강훈을 당황하게 만든다.
웹툰 작가 주호민·이말년도 출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광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여정, 오정세, 박희순에 이경영까지 등장시킨다.
그랑사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한 가수 태연도 깜짝 등장한다.
광고는 전설의 검을 누가 차지하느냐를 두고 여러 문학 작품의 주인공들이 경쟁하는 내용인데, 결국 그랑사가 스토리의 주인공 '라스'가 검을 차지한다.
광고를 마지막까지 보면 라스를 연기한 배우도 누구나 아는 유명 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 광고의 초호화 캐스팅도 화제지만, 연예인이 단순히 포즈만 취하는 수준이 아니라 코믹 요소를 담은 참신한 내용이라는 점도 화제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도 "바쁘신 분들은 함부로 영상을 열지 말라"며 이 광고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개인적인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한국 영화 캐스팅 최고봉인 '도둑들'에 견줄 만한 캐스팅", "천만 영화도 이 정도 출연진은 안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랑사가는 넷마블[251270]의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핵심 개발진이 엔픽셀을 창업한 뒤 3년 만에 내놓는 첫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이다.
이달 13일 모바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