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년간 제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유근(사진) 제주 아라요양병원 원장이 지난 3일 자원봉사자들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유근 원장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기부 활동에 전념한 것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특히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 및 자원봉사센터의 출범과 정착을 주도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과 자원봉사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 원장은 "개인적으로만 축하받을 일은 아니다. 지역사회에 상을 받을 만한 봉사자들이 많은데, 그들을 대표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6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온 것에 매듭을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