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코로나19 확산세가 끊이지 않으면서 등교를 중지하는 학교도 잇따르고 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를 중지한 도내 유·초·중·고등학교는 11개교다.

　상황별로 보면 자가격리자가 발생해 등교를 중지한 학교는 7개교(마야유치원·도련초·대흘초·조천중·제주여중·남녕고·신성여고)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녕초(동복분교장 포함)와 김녕초 병설유치원, 김녕중도 등교가 중지됐지만, 중 2학년에 대한 학기말 고사는 진행한다. 이어 대기고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등교중지가 이뤄졌는데, 이날 기준 대기고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유치원 60명 이상, 200명 이상 초·중·고학교에 대해 등교인원은 1/3로 제한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학교는 유치원 31개원, 초등학교 57개교, 중학교 32개교, 고등학교 28개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