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거는 기대

[사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거는 기대
  • 입력 : 2020. 12.22(화)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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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고층 건물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었습니다. 2016년 5월 첫 삽을 뜬지 4년6개월만에 대역사가 이뤄졌습니다. ‘1등 향토기업’을 내세운 드림타워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습니다. 건물 크기나 채용 인원 등 제주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8일 정식 개장하고 객실과 레스토랑 등에 대한 사전예약에 들어갔습니다. 드림타워는 기존의 제주 최고층 건물인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은 169m(38층)입니다. 건물의 연면적 또한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에 이릅니다. 드림타워에는 그랜드하얏트가 운영하게 될 1600개 객실, 국내 최대 규모 8층 야외 풀 데크, 38층 스카이 데크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습니다. 드림타워는 내년부터 5년간 7조5200억원의 경제효과와 5만6000명의 취업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드림타워가 개장됐다고 해서 막연히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미 제주의 향토기업으로 뿌리내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준공에 앞서 지난 9월 50년 서울 광화문시대를 접고 제주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비단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자리 1등' 향토기업의 면모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신규 일자리는 3100명에 달합니다. 제주 채용 역사상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드림타워가 기업의 역할중 가장 중요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만큼 잘 운영돼야 할 겁니다. 그런데 드림타워가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개장하면서 어려움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카지노 이전 허가 등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도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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