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은 제주 '코로나19 원격수업' 손 본다

탈 많은 제주 '코로나19 원격수업' 손 본다
제주교육청 현황·지원 방안 조사 진행
모든 학교 학생·학부모·교사 대상 설문
내년 2월 나오는 결과 토대 개선책 도출
  • 입력 : 2020. 12.30(수) 16: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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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며 갑작스럽게 시작된 '원격수업'에 대한 현황조사가 이뤄진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원격수업 운영 현황 및 지원 방안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력격차와 수업의 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도교육청 차원의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조사는 내년 1월 8일까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원격수업을 맡았던 교사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조사 결과는 내년 2월 중순쯤 나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20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201개교 가운데 교사와 학생이 동시에 접속해 화상수업(실시간 쌍방향)을 진행하는 학교는 14개교(7.49%)에 불과했다. 이어 녹화한 강의를 학생이 듣고 댓글을 달면 교사가 조언해주는 방식인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은 13개교(6.95%)였다.

 가장 많이 시행된 수업은 쌍방향과 콘텐츠 활용수업을 혼합한 방식으로 115개교(61.5%)에 달했다. 또 콘텐츠 활용과 과제를 내주면 학생이 혼자 학습하는 '과제수행 중심 수업'이 혼합된 방식은 59개교(31.55%)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2021학년도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조사는 도교육청 소속 제주교육정책연구소에서 맡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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