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정도 증가세가 꺾었던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두자릿수로 늘었다.
2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1일 하루동안 해외유입 1명 등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34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33명으로 정점에 달했고 지난 17일 27명부터 1주일 넘게 2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오다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다.
특히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26일 처음으로 한자릿수를 보인 후 증가세가 급격하게 꺾인 듯 했지만 다시 두자릿수를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제주자치도는 1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430명으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기준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64.70명으로 올랐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31.05명이다.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188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248명이다. 전국에서 누적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로 153명이며 제주는 다음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