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 추진

서귀포시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확대 추진
올해 7억원 투입 지역 내 280곳에 670면 조성
  • 입력 : 2021. 01.05(화) 10:57
  •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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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통해 차고지를 조성한 주택.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통해 차고지를 조성한 주택.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이 지속 확대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예산 7억원을 투입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내 280곳에 차고지 670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서귀포시는 대문을 헐거나 담장·화장실 등을 철거해 주차장을 조성할 시 ▷단독주택 및 20년 이상 근린생활시설 최대 500만원 ▷공동주택은 최대 2000만원까지 공사비의 90%를 지원한다.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의 지원대상 확대와 함께 지원도 현실화 했다.

 서귀포시는 2022년 차고지증명제 전 차종 확대 시행에 대비, 보조금 지원 대상을 단독·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소매점·음식점·마을회관 등 20년 이상 근린생활시설까지로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담장 철거비에 포함해 지원하던 화단·경계석 등 유사 담장 철거비를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항목을 별도로 신설, 시민들의 공사비 부담을 줄였다.

 올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은 차고지 설치 소재지 관할 읍·면·동 및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차고지증명팀)에서 건축주가 신청 가능하다. 예산 소진시에는 접수가 마감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2010년부터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엔 예산을 7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지역 내 261곳에 차고지 618면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용춘 교통행정과장은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은 공영주차장 조성에 비해 저비용으로 단기간 내 주차장을 조성할 수 있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이라며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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