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리께떼… 판소리 '수궁가'와 플라멩코 만남

제주 소리께떼… 판소리 '수궁가'와 플라멩코 만남
싱글 앨범 '좌우나졸' 발매하고 뮤직비디오 제작
  • 입력 : 2021. 01.10(일) 12:0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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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플라멩코가 만났다. 크로스오버 공연을 선보여온 제주의 소리께떼가 지난 6일 발매한 싱글 '좌우나졸'이다.

'좌우나졸'은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과 플라멩코 장르 중 '땅고'가 한데 녹아있다. '토끼 잡아들이는 대목'은 별주부가 토끼를 용왕 앞에 대령하기 위해 나졸들을 앞세우는데 토끼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나는 토끼가 아니고, 개다, 소다, 말이다'하며 서로 옥신각신하는 내용이다. '땅고'는 구슬픈 느낌의 플라멩코가 아닌 익숙한 4박자에 재밌는 연주와 춤이 흐른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공개에 맞춰 같은 날 유튜브 채널로 공개한 뮤직비디오도 이같은 느낌을 표현했다.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코믹한 연기와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017년 데뷔한 소리께떼는 '코리안 집시 사운드'란 주제로 국악과 스페인 집시음악 플라멩코를 넘나들며 음악과 춤을 함께 공연하는 다원예술 그룹이다.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 플라멩코 댄서 최유미, 소리꾼 정애선, 퍼커셔니스트 임진혁 4명으로 구성됐다.

소리께떼는 "이번 싱글앨범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재치와 유머로 위기를 이겨낸 토끼를 상상하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잠시나마 미소짓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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