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지구 대대적 개선·정비사업

재해위험지구 대대적 개선·정비사업
서귀포시 188억 투입 8개 지구 위험요소 정비
  • 입력 : 2021. 01.11(월) 11:30
  • 현영종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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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내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모두 188억원을 투입, 집중호우·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주택지·도로·농경지 침수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재해취약지구 8곳을 개선·정비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련 예산도 지난해에 비해 42억원이 늘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성읍~수산 간 지방도 일대 서성로 재해위험개선지구를 포함한 6개 지구에 사업비 168억원을 투입, 배수시설 정비·저류지 등 재해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성로지구 외에 ▷난산1지구 ▷수망3지구 ▷신난천지구 ▷서성지구 ▷표하천지구가 포함된다.

 또 상습적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는 성산읍 오조·시흥과 남원읍 남원리 등 2개 지구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실시설계와 함께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협의 절차를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실시설계 과정에서 주민설명회 개최·수혜자 및 피해자 방문 설명, 관련분야 전문가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인 실시설계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성산읍 오조·시흥지구에는 모두 154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배수로 개량과 함께 저류지·배수펌프 용량 확충 등 사업이 추진된다. 남원읍 남원지구에는 95억원이 투입, 저류지·배수로 정비 등 공사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 사업의 시급·당위성 등을 설명한 결과 올해 신규사업에 선정되면서 전년 대비 대폭 증액된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재해위험지구를 지속 발굴·개선하는 등 노력으로 시민들의 생명·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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